**결론부터:** 딕싯은 장 루이 루비라가 디자인하고 마리 카르두아가 그림을 그려 2008년 프랑스 리벨뤼드에서 펴낸 그림 카드 놀이로, 꿈결 같은 그림을 보고 이야기를 짓고 맞히는 방식이 특징입니다. 2010년 독일의 '올해의 게임(Spiel des Jahres)'을 받았고, 여러 일러스트레이터가 참여한 확장판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 딕싯 보드게임은 어떻게 탄생했나요?
딕싯은 디자이너 장 루이 루비라(Jean-Louis Roubira)가 만들고 프랑스의 출판사 리벨뤼드(Libellud)가 2008년에 펴낸 카드 놀이입니다. 기본판 카드의 그림은 일러스트레이터 마리 카르두아(Marie Cardouat)가 그렸습니다. 이름 '딕싯(Dixit)'은 라틴어로 '그(그녀)가 말했다'라는 뜻으로, 말로 이야기를 꺼내는 놀이의 성격을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기본판에는 그림 카드 84장이 들어 있으며, 3~6명이 30분 정도 즐기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카드에는 꿈속 장면처럼 보이는 그림이 그려져 있어, 같은 그림을 두고도 사람마다 떠올리는 이야기가 다릅니다. 숫자나 글자 대신 그림 자체가 놀이의 재료가 된다는 점에서 딕싯은 출시 당시부터 다른 카드 놀이와 구별되었습니다.

## 어떤 상을 받았나요?
딕싯은 출시 이듬해인 2009년 프랑스의 '아스 도르(As d'Or) 올해의 게임'을 받았습니다. 2010년에는 독일의 '슈필 데스 야레스(Spiel des Jahres)', 곧 '올해의 게임' 상을 받았습니다. 슈필 데스 야레스는 독일에서 해마다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은 보드게임을 골라 주는 상으로, 보드게임계에서 널리 알려진 상입니다. 같은 해 미국의 게임 잡지 『GAMES』는 딕싯을 최고의 새 파티 게임으로 꼽았습니다. 이 밖에도 여러 나라에서 상을 받았습니다. 프랑스에서 나온 작품이 프랑스와 독일, 미국에서 잇달아 인정받으면서 딕싯은 국제적으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 놀이의 흐름과 확장판의 역사
딕싯에서는 한 사람이 이야기꾼이 되어 자기 카드 한 장을 고른 뒤 그 그림을 짧은 문장이나 단어로 설명합니다. 나머지 사람들은 그 설명에 어울리는 카드를 자기 손에서 골라 내고, 모인 카드 가운데 이야기꾼의 카드가 무엇인지 맞혀 봅니다. 이 단순한 틀 위에 새로운 그림을 더해 온 것이 확장판입니다. 2010년 『Quest』(마리 카르두아), 2012년 『Journey』(자비에 콜레트), 2013년 『Origins』(클레망 르페브르), 2014년 『Daydreams』(프랑크 디옹), 2015년 『Memories』(카린 앵데르, 제롬 펠리시에), 2016년 『Revelations』(마리나 쿠드레), 2017년 『Harmonies』(폴 에체고옌)가 차례로 나왔습니다. 2018년에는 여러 작가가 참여한 기념판 『Anniversary』가, 2020년에는 세바스티앵 텔레스키의 『Mirrors』가 이어졌습니다. 2011년에 나온 『Dixit Odyssey』는 최대 12명까지 즐길 수 있도록 만든 판본으로, 피에르 르슈발리에와 마리 카르두아가 그림을 맡았습니다.

## 예술가와의 협업이 갖는 문화적 의미는 무엇인가요
딕싯 확장판의 가장 큰 특징은 판마다 그림을 그리는 작가가 바뀐다는 점입니다. 기본판과 첫 확장판은 마리 카르두아가 맡았지만, 이후로는 판마다 다른 일러스트레이터가 참여해 각자의 화풍을 선보였습니다. 그래서 확장판을 섞어 쓰면 한 판 안에서도 서로 다른 작가의 그림이 나란히 놓이게 됩니다. 2023년에 나온 『MNK』는 폴란드 크라쿠프 국립박물관, 리벨뤼드 스튜디오, 폴란드의 출판사 레벨이 함께 만든 판본으로, 박물관과 보드게임이 협업한 사례입니다. 이처럼 딕싯은 보드게임이 일러스트레이터와 미술관의 작품을 소개하는 통로가 될 수 있음을 보여 줍니다. 놀이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여러 작가의 그림을 들여다보게 된다는 점도 딕싯만의 매력입니다.

## 그림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놀이의 즐거움
딕싯의 그림에는 정해진 정답이 없습니다. 같은 그림을 보고도 어떤 사람은 동화 한 장면을, 다른 사람은 노래 가사나 영화 장면을 떠올립니다. 이야기꾼은 너무 뻔하지도, 너무 엉뚱하지도 않은 설명을 고민하게 되고, 다른 사람들은 그 설명에서 이야기꾼의 생각을 짐작해 봅니다. 그래서 놀이가 끝나고 나면 누가 어떤 그림에 어떤 이야기를 붙였는지를 두고 대화가 이어지기 쉽습니다. 글자나 숫자를 다루지 않기 때문에 나이나 사용하는 언어가 달라도 함께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그림을 매개로 서로의 생각을 엿본다는 점이 딕싯을 오래 사랑받는 놀이로 만든 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딕싯 보드게임과 그림 이야기 놀이 자주 묻는 질문

### Q. 이 게임의 핵심적인 특징은 무엇인가요?
**A.** 꿈결 같은 그림 카드로 이야기를 만드는 것입니다. 이야기꾼이 카드의 그림을 자신만의 문장으로 설명하면, 다른 사람들이 그 설명에 맞는 카드를 찾아 맞히는 방식입니다.

### Q. 어떤 상을 받았는지 궁금합니다.
**A.** 2009년 프랑스의 아스 도르 올해의 게임, 2010년 독일의 슈필 데스 야레스를 받았고, 같은 해 미국 『GAMES』 잡지의 최고의 새 파티 게임으로도 꼽혔습니다.

### Q. 게임을 만든 제작사와 디자이너는 누구인가요?
**A.** 장 루이 루비라가 디자인하고 마리 카르두아가 그림을 그렸으며, 프랑스의 리벨뤼드(Libellud)가 2008년에 출판했습니다.

### Q. 확장판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A.** 2010년 『Quest』부터 『Journey』, 『Origins』, 『Daydreams』, 『Memories』, 『Revelations』, 『Harmonies』, 『Anniversary』, 『Mirrors』, 2023년 『MNK』까지 여러 확장판이 나왔고, 판마다 그림 작가가 다릅니다.

### Q. '딕싯'이라는 이름은 무슨 뜻인가요?
**A.** 라틴어로 '그(그녀)가 말했다'라는 뜻입니다. 이야기꾼이 그림을 말로 설명하는 놀이의 성격과 잘 어울리는 이름입니다.